울산교육감 선거 막판 공방…김주홍 “법률 검토”·조용식 “네거티브 중단”

김, 조 후보 경력 표기 문제 제기 조 “정책 중심 선거 약속 지켜야” 보수 성향 단체 김 후보 지지도

2026-05-28     정수진 기자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2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조용식 후보 선거운동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조용식 후보의 ‘25년 현장교사’ 경력 표기와 선거운동 방식을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법률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조 후보가 전·현직 교육감 경력을 선거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울산교육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울산교육감 선거는 무너지는 학력과 흔들리는 교권, 학교 안전사고, 돌봄 불안 속에서 울산교육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중요한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정책 비전보다 ‘노옥희·천창수 교육감 비서실장’ 경력을 선거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는 만큼 후보 개인의 정책과 역량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 후보가 선거공보에는 교육경력 ‘24년 10개월’을 신고했지만 선거운동에서는 ‘25년 현장교사’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며 허위사실 공표 여부를 선관위에 이의신청하고 필요 시 사법당국 판단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식 후보가 2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중심 선거와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조용식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막판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중단을 촉구하며 정책 중심 선거와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는 개인이 아닌 지난 8년 울산교육의 변화와 성과, 더 큰 도약에 대한 시민 기대”라며 “더 낮은 자세로 끝까지 시민 곁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감 후보들이 정책 중심 선거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점은 안타깝다”며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해도 된다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줘서는 안 된다. 적어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정책으로 시민에게 평가받고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사전투표와 본투표 참여로 울산교육의 변화를 이어갈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 측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그에 따라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자유우파시민연대·울산이런교육감선출본부는 2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김주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울산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우파시민연대와 울산바른교육감선출본부도 기자회견을 열고 김주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8년간 학업성취도 평가 소홀과 복지 중심 정책으로 학력 하향 평준화가 초래됐다”며 “김 후보는 울산교육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