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체·안보관 논란 동시 타격…김상욱 사퇴 압박

국회의원 시절 사채업체 자회사 감사 겸직 의혹 제기 김두겸 후보 캠프 “국회법상 위반…후보 사퇴 촉구” 울산지역 2030 청년들 “주적 못 밝히는 리더 불가” 김상욱 후보 안보의식 강력 규탄…김두겸 지지 선언

2026-05-28     강은정 기자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후보 김지은 부대변인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울산시장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대부업체 자회사 감사 재직에 대해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안보관 논란에 이어 국회의원 시절 사채업체 관련 법인 감사 겸직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사퇴 압박에 직면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캠프 김지은 부대변인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후보의 도덕성과 법 위반 의혹을 정조준했다.

김 부대변인은 “김상욱 후보가 필리핀 여행 동행자로 지목된 사채업체 이사의 자회사인 ‘포곡스카이㈜’의 감사직을 국회의원 현직 시절은 물론 이날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폭로했다.

김 부대변인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김상욱 후보는 2022년 10월부터 포곡스카이㈜의 감사직을 맡아오고 있다.

앞서 김 후보는 사채업체 사내이사 겸직 논란이 불거지자 사임한 바 있다.

그러나 막대한 이권이 걸린 자회사의 감사직은 공개하지 않은 채 끝까지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선택적 사임이자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법조계는 “3만3,000여㎡ 규모 물류센터 시행사 지배 법인의 감사를 단순한 명예직으로 볼 수 없다”라고 보고 있다.

김두겸 캠프 측은 “김상욱 후보가 사채업, 부동산 개발법인, 정치후원금 등으로 사채업자 A 씨 부자와 견고한 경제 공동체를 형성해왔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라며 “국회법 제29조의 2가 명백히 금지하고 있는 국회의원의 영리 목적 업무 종사 금지를 위반한 정황이 확실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상욱 후보가 5월 SNS에서 “정치인생을 걸고 진실을 밝히겠으며 단 한점의 부끄러움이라도 있다면 후보직을 내려놓고 정계를 떠나겠다”라고 공언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약속대로 즉각 울산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유착 구조의 실체를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울산지역 2030 청년들이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주적을 부정하며 안보를 위협하는 김상욱 후보를 규탄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같은 날 대한민국과 울산을 지키기 위해 군 복무를 마쳤거나 앞두고 있는 2030 울산 청년들은 대한민국 주적이 누구냐는 질문에 분명히 답하지 못한 김상욱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년들은 “국가중요 산업시설과 원자력 발전소가 밀집한 울산은 유사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적이 누구인지조차 분명히 말하지 못하는 리더에게 울산의 방위체계와 시민의 생명을 맡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상욱 후보의 안보관을 안일한 인식으로 규정하고 안보인식이 명확한 김두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