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울산교육감 후보 “AI 환기 시스템 등 미래형 급식 환경 구축”
학교급식연구소 등 설립
2026-05-31 강태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환기 시스템과 청정공기 공급 시스템을 도입하고 급식단가 인상, 학교급식연구소 설립으로 전국 최고의 학교 급식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조 후보 측에 따르면 최근 4년여간 학교 급식 조리사의 폐암 산재 승인율이 83.6%에 달하고 다수가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등 노동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다수의 노동자가 손목터널증후군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고, 96% 이상의 급식노동자가 허리·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른 신규 채용 미달과 높은 입사 초기 퇴사율로 인해 급식 부실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전국 초·중·고 급식노동자 신규채용에서 평균 29.1%가 미달돼 급식 부실이 우려되고 있고, 입사 6개월 내 퇴사율도 22.8%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올해 1월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종사자 보호책임이 명확해졌으나, 환기 시설 개선을 마친 학교 중 약 18%는 여전히 환기 시설 가이드라인에 미달하는 학교가 많아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노후 환기 시설을 100% 교체하고,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AI 기반 지능형 환기 시스템과 외부 청정공기 공급 시스템을 병행 도입해 ‘숨쉬기 편한 급식실’을 만들겠다”며 “급식실 입구에는 실시간 공기질 자동현황판을 설치해 학생과 노동자 모두 안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리 과정 중 가장 위험하고 힘든 튀김·볶음 업무를 대신할 조리 로봇을 단계적으로 설치해 근골격계 질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물가 인상을 반영해 급식비 단가를 현실화하고, 친환경 로컬푸드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겠다”며 “이와 함께 ‘학교급식연구소’를 개설해 식단 개발, 조리실습 및 역량 강화 연수, 학생·학부모 영양식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교 급식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울산 지역에서 25년 동안 교사로 근무했고, 노옥희·천창수 교육감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