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놀랐다…아틀라스, ‘고스트 라보나 킥’ 성공

현대차, FIFA 월드컵 2026 기념 로보틱스 축구 도전기 영상 공개 고난도 동작 단계별 강화학습 등 피지컬 AI 기술력 전 세계에 선봬

2026-06-01     조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FIFA 월드컵 2026™’을 기념해 아틀라스의 축구 도전기를 담은 <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FIFA 월드컵 2026™’의 공식 파트너 현대자동차가 첨단 로보틱스와 축구를 연계한 독창적 캠페인으로 피지컬 AI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했다.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축구 동작을 학습해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하는 과정을 담은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영상을 공개했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스포츠 축구라는 직관적인 테마를 통해 현대차가 보유한 로보틱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스쿨 오브 풋볼> 영상은 총 5편이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됐는데 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3,300만회를 돌파한 상태다.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론칭 필름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아틀라스가 TV 모니터로 축구 스포츠에 담긴 인류의 다양한 감정과 에너지, 선수들의 역동적 움직임을 직접 보면서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되는 스토리로 시작된다.

캠페인 론칭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축구에 매료되는 장면. 현대차 제공
이어지는 훈련 영상에는 발놀림·패스·슈팅 등 축구의 기본 동작부터 다리를 꼬아 슛이나 크로스를 하는 축구 개인기 ‘라보나 킥(Rabona Kick)’ 등 수준 높은 동작을 단계별로 학습하며 점차 정교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완성해 나가는 여정을 생생히 담았다.

최종 영상에는 반복 훈련을 통해 축구의 역동적 메커니즘을 완벽히 이해한 아틀라스가 기존 라보나 킥에 수비수를 속이는 페인트 동작을 더한 고난도 기술 ‘고스트 라보나 킥(Ghost Rabona Kick)’을 성공시키는 하이라이트 장면이 연출된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컴퓨터그래픽(CG) 효과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다양한 동작을 스스로 학습해 실제 인간처럼 구현해 내는 모습을 촬영했다. 바로 이 대목이 축구 팬들에게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월드컵을 통해 로보틱스의 미래를 선보인다는 현대차의 차별화된 메시지다.

아틀라스가 선보인 고스트 라보나 킥 등 고난도 동작은 단순 모션 재현을 넘어 인간의 움직임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AI를 통한 학습이 필요한 기술이다.

아틀라스는 실제 축구 선수의 동작 데이터를 모델링 한 뒤 강화학습을 거쳐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최적의 동작을 도출해 냈다.

훈련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패스 동작을 훈련하는 장면. 현대차 제공
휴머노이드 로봇이 비정형 자세에서도 균형을 유지해 각종 축구 동작을 완수하려면 실시간 피드백 기반 학습 알고리즘과 고도화된 전신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캠페인에서 △AI 기반 강화학습 역량 △정밀한 인간 동작 모사 기술 △하드웨어 제어 기술을 통합한 개발 역량을 보여주며 차세대 로보틱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는 손흥민 선수가 영상 속 아틀라스의 활약을 보고 감탄하는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훈련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라보나 킥을 성공시키는 장면.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오는 4일 캠페인 준비 과정에서 아틀라스의 훈련 등을 주도한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 인터뷰가 담긴 메이킹 필름을 추가 공개해 앞으로의 로보틱스 사업 비전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에서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산업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