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시당 “시민께 사과”…33배로 쇄신 다짐·지지 호소

박성민·김기현·김두겸 등 33명 공업탑로터리서 33차례 큰절 김기현 “내부 분열·혼란 깊이 사과” 김두겸 후보 “원팀 시정” 강조

2026-06-01     강태아 기자
1일 울산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울산 후보들과 국회의원 및 당 관계자들이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울산시민께 드리는 쇄신과 각오, 약속의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 울산 지역 출마자 등이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내부 분열에 대한 반성과 함께, 선거 막판 지지층을 결집하고 쇄신을 약속하기 위한 ‘읍소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박성민)은 1일 오전 7시 30분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쇄신과 울산 발전을 위한 약속’을 다짐하며 시민들에게 33차례의 큰절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기현·서범수 국회의원, 김상회 당협위원장,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김태규 국회의원 후보와 기초단체장·시의원 후보 등 총 33명이 참여했다.

박성민 시당위원장은 큰절에 앞서 호소문을 통해 “지방선거가 단 이틀 남은 시점에서 저희는 매우 간절하다”며 “향후 울산의 4년은 울산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 시민들께서 울산을 지켜왔듯 저희도 울산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며 “말이 아닌 결과로,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증명해 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최근의 당내 상황을 의식한 듯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내부 분열과 혼란으로 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저부터 앞장서 쇄신하고 분열과 갈등을 극복해 ‘보수 대통합’을 이루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이 자리에 울산의 모든 후보가 함께 모였다”며 “중앙과 지방이 혼연일체가 되고, 지역에서도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제대로 된 보수정치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시민 여러분 앞에 다시 한번 다진다”고 덧붙였다.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가 1일 울산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울산시민께 드리는 쇄신과 각오, 약속 등에 대해 연설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원팀(One-team) 시정’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시정은 시장 혼자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시의원, 구·군의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순조롭게 굴러간다”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후보들과 오직 울산 발전만을 위해 뛰겠다”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저희 후보들은 울산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울산 사람’이라는 단어가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일하겠다”며 “울산 미래 100년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1일 울산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울산 후보들과 국회의원 및 당 관계자들이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울산시민께 드리는 쇄신과 각오, 약속의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
1일 울산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울산 후보들과 국회의원 및 당 관계자들이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울산시민께 드리는 쇄신과 각오, 약속의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오늘의 큰절은 단순한 선거운동이 아니라 시민 앞에 드리는 쇄신과 다짐의 약속”이라며 “남은 선거 기간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의 뜻을 받들고, 오직 울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