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M&A 파고 넘는 고려아연, 가족친화 경영 강화

임직원·가족 1050명 참여 한마음 가정의 달 행사 개최 노사 화합·일가정 양립 앞장

2026-06-03     조혜정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은 지난달 30일 노사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서울 인근과 울산에서 ‘한마음 가정의 달 행사’를 동시 진행했다. 이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울산 남구 소재 대형 키즈카페에서 온산제련소·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등 약 800여명이 참여하는 ‘추억을 처방해 드립니다’ 행사를 펼쳤다.
고려아연이 노사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한마음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했다.

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근 서울 인근과 울산에서 고려아연 임직원 1,050여명과 박기덕 대표이사(사장), 김승현 온산제련소장 등 본사와 온산제련소 경영진이 함께한 가운데 적대적 M&A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임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아연 노사가 가족 친화적인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다. 고려아연은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고 있으며, ESG경영과 함께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문화가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고려아연 본사는 ‘한마음 가정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본사·계열사 임직원, 가족 250여명과 함께 과천 소재 놀이공원 일대에서 ‘패밀리 펀(Fun) 데이’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전문 사진작가들이 가족들을 위한 스냅사진을 제공하고, 창의적인 가족사진을 인증하면 장난감 상품을 받는 ‘미션 챌린지’도 열렸다.

같은 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역시 울산 남구 소재 대형 키즈카페 전체를 대관해 온산제련소·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등 약 800여명이 참여하는 ‘추억을 처방해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이색적인 장난감과 다양한 놀이기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자녀들을 위한 각종 식음료와 간식들도 준비됐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회사를 위해 고생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웰컴기프트를 나눠주며 “가족들과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려아연 본사와 온산제련소는 작년에도 ‘패밀리데이’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총 500여명이 가정의달 행사에 참여했고, 올해는 2배 이상 늘어난 1,050여명이 함께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적대적 M&A라는 어려움 속에서 노사가 고려아연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하면서 조직원들의 유대감이 한층 커졌다”라며 “이 같은 마음이 가족 구성원에게까지 전해지며 패밀리데이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가족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한 성과 등을 인정받아 작년 ‘2025 인구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