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시선으로 담아낸 익숙한 풍경…그룹전 다채

서울주문화센터, 9~20일 ‘시선, 머물다…’ 한빛갤러리, 13일까지 ‘플라잉 큐브’전

2026-06-04     고은정 기자
초여름 울산 곳곳에서 지역 작가들이 함께 호흡하는 단체전이 이어진다. 익숙한 풍경과 일상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전시부터, 서로 다른 개성을 하나의 전시 공간 안에 조화롭게 엮어낸 전시까지, 지역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두 편을 소개한다.

박수연작 꿈. 서울주문화센터 제공
◆서울주문화센터, ‘시선, 머물다: 우리 곁의 풍경들’

(재)울주문화재단 서울주문화센터는 2층 전시실에서 2026지역작가 초대 그룹전 ‘시선, 머물다: 우리 곁의 풍경들’을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연다.

전시는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온 주변의 익숙한 풍경과 일상을 예술적 시선으로 담아낸 기록이다.

‘꿈’의 박수연, ‘코스모스’의 김주희, ‘순수한 유혹’의 이효정, ‘추억여행’의 김희자가 선보이는 수채화와 아크릴화, 오일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완성된 작품들이 전시장을 다채로운 색채로 물들일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052-980-2240

송은효 작 캔버스에 심은 치유의 숲. 한빛갤러리 제공
◆한빛갤러리, ‘플라잉 큐브’

울산에서 활동하는 여성작가 고두영, 박경옥, 송은효, 이향숙이 한빛갤러리에서 초대전 ‘플라잉 큐브’를 연다.

이들은 서로 다른 빛깔을 갖고 있지만, 실험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화풍으로 각각의 면을 채워 온전한 큐브로 맞춰 간다.

고두영 작가는 ‘HugDuck(찬란한 포옹)’으로 우리 삶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박경옥 작가는 ‘Touch of Love’을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유년의 원형’을 자극한다.

송은효 작가는 ‘Owl family - healing time’을 통해 현대인의 지친 안구와 마음을 정화해 주고, 이향숙 작가는 ‘중첩 되어지므로’에서 수만 가지의 이야기로 말을 걸어온다. 전시는 이달 1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