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평균 전셋값 2억4666만원…1년 새 13.5% 급등
[법원 등기정보광장 확정일자 현황] 물량 부족 심화 1년 새 2906만원 ↑ 서울·경기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 단독주택·빌라 전셋값까지 동반 상승 아파트 매매가 누적상승률 20배 급증
2026-06-04 조혜정 기자
울산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3%대에 달해 서울 다음으로 높지만, 아파트 전세 품귀 현상이 워낙 심하다보니 단독주택이나 빌라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까지 누적 거래량 3855건
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확정일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울산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확정된 누적 전세거래는 모두 3,855건에 달한다.
이 기간 울산 전세거래 평균 보증금은 약 2억4,666만원으로 1년새 무려 3,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울산 전세거래 평균 보증금(1~5월 누적 기준)은 △2025년 약 2억1,760만원 △2024년 약 1억9,900만원 △2023년 약 1억8,080만원으로 집계됐다.
즉, 올들어 울산 전셋값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906만원(13.5%) 올랐고, 최근 3년치 평균 전셋값(1억9,910만원)과 비교하면 4,756만원(24%)이나 껑충 뛰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달 특·광역시 평균 전세 보증금만 놓고 보면 △1위 서울 4억3,876만원 △2위 울산 2억4,773만원 △3위 부산 2억2,9918만원 △4위 대구 2억1,538만원 △5위 대전 2억2,081만원 △6위 인천 2억2,071만원 △7위 광주 2억891만원 순이고, 도단위인 △경기도는 3억467만원이다.
이처럼 울산 전셋값이 고공행진하는 건 작년부터 ‘월세 수익이 더 낫다’는 주택 임대차 시장의 기류가 1년 넘게 유지되면서 전세 물량 자체가 급감한 이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확정된 월별 전세거래는 △1월 817건 △2월 830건 △3월 882건 △4월 673건 △5월 653건 등 총 3,855건으로 3월에 정점을 찍인 뒤 되레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은 4월부턴 거래가 급감했다.
작년의 경우 △1월 789건 △2월 950건 △3월 850건 △4월 841건 △5월 918건 등 4~5월에도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이 기간 확정된 전세거래는 총 4,348건이다.
지난 2024년에도 △1월 1,158건 △2월 831건 △3월 928건 △4월 1,189건 △5월 1,161건 등 총 5,267건으로 활발한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3년 전인 지난 2023년 역시 △1월 962건 △2월 1,195건 △3월 1,065건 △4월 849건 △5월 1,177건 등 총 5,248건으로 비슷한 거래흐름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 주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이로써 올들어 현재까지 울산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1.18%)의 2.6배 수준인 3.06%에 달해 전국에서 서울(3.7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기간 서울의 상승률은 6배 커졌다.
6월 첫 주 울산 구·군별 전세가 상승률은 △남구 +0.20% △북구 +0.19% △중·동구 +0.9% △울주군 ‘보합’(0.11%→0.11%)이다. 남구는 무거·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북구는 산하·송정동 위주로, 울주군은 범서·삼남읍 위주로 상승했다.
이 경우 올들어 현재까지 울산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0.12%)의 무려 20배 수준인 2.42%로 전국에서 서울(3.93%) 다음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