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주인공처럼’…울산중구생활문화센터, 스토리 체험형 전시
‘우리 동네 이웃 작품 전시사업’ 일환 단편영화 ‘어제의 편지’ 입체적 구성 아버지방 재현 몰입도 ↑…14일까지
2026-06-04 윤병집 기자
이번 전시회는 주민 주도의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 작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동네 이웃 작품 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단편영화 ‘어제의 편지’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재현’과 그 곁을 지키는 딸 ‘선영’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선영’이 우연히 발견한 한 통의 편지를 통해 가족의 따뜻한 추억을 되짚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번 전시는 단편영화 상영과 함께 영화 속 주요 장면 사진, 줄거리판(스토리보드), 제작 기록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이 작품의 이야기와 제작 과정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단편영화 상영 공간을 중심으로 자갈과 바다 영상을 활용한 공간 연출을 선보이고, 작품 속 주요 공간인 ‘아버지의 방’을 재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 관람객이 자신의 소중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인 ‘기억의 벽’을 운영하며, 사진 카드 표(포토카드 티켓)를 활용해 볼록거울 촬영 공간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신혜림 작가는 울산과학대학교 디지털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제7회 울산단편영화제 대왕암상 장려상, 2023년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편영화를 전시 콘텐츠로 확장한 것으로,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라며 “많은 주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얻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