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 바란다] 이보미 문화공간 ‘비모어’ 대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되길”
2026-06-04 고은정 기자
울산의 문화예술 정책은 이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현재 문화예술 지원사업은 일부 장르에 편중된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 단년도 사업으로 운영되어 예술인과 단체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역량을 축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 다양한 예술 분야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히고, 다년도 사업을 확대하여 지속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청년 예술인으로서 현장에서 절감하는 것은 지역 예술인뿐 아니라 울산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외부 예술인들이 머물며 창작할 수 있는 레지던시와 창작 거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예술인 유입을 촉진하고 시민의 일상 속에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기반이 될 것이다.
아울러 예술단체를 넘어 예술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강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울산의 역사·문화·산업 자원을 예술적으로 기록하고 재해석하여 울산만의 서사와 브랜드가 구축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