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마트센터지수 2회 연속 ‘세계 8위’

세계 주요도시 76곳 중 순위 유지 혁신 성과 창출 역량 인정받아

2026-06-07     김성대 기자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영국 지옌사(Z/YEN社)가 발표하는 ‘세계 스마트센터지수(SCI, Smart Centres Index)’ 13차 평가에서 부산이 전 세계 주요 도시 76곳 가운데 8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센터지수는 각종 통계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도시의 기술혁신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이번 13차 평가에서는 전 세계 133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기준을 충족한 76개 도시가 최종 순위에 포함됐다.

부산은 지난 2021년 62위로 처음 순위에 진입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도 지난 12차와 동일한 8위를 기록해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4회 연속 2위에 올라 주요 경쟁 도시를 앞서며 ‘아시아 대표 스마트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은 ‘경쟁력 평가’ 6개 부문(첨단기술, 기업환경, 인적자원, 기반 구축, 금융지원, 평판) 전 분야에서 10위 이내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첨단기술 3위, 기업환경 4위, 인적자원 4위, 기반 구축 4위, 금융지원 5위, 평판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첨단기술’ 부문은 명지·녹산 AX 실증산단 구축,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축 추진,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운영 등 미래 첨단도시 전환을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환경’ 부문 역시 EDC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역대 최대 규모인 19조4,000억 원 투자유치, 해운업종 투자보조금 지원체계 개편, 산업단지 입주규제 해소,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운영, 기업 맞춤형 반도체 인력양성, 부산형 RISE 추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준공, 기업성장 및 산업혁신 정책펀드 확충, 국내 최초 조각투자 유통 전담거래소 유치 등의 노력이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은 스마트센터지수를 구성하는 3개 ‘평가 관점’(혁신지원, 창의성 강도, 혁신 수행능력) 가운데 지난 12차 평가에서 ‘혁신지원’ 분야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13차 평가에서는 ‘혁신 수행능력’ 분야 1위를 기록했다.

‘혁신 수행능력’은 도시에서 실제 이뤄지는 혁신 활동의 품질과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로, 시가 추진해 온 혁신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주력산업에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로봇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혁신을 가속하는 한편, 부산이 보유한 산업 인프라와 강점을 활용해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신소재 사업 등을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첨단 스마트도시’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평가는 그간 혁신을 위해 쏟은 부산시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평가이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과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