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노후 울산 병영교 하부 결함 발견…북구, 긴급 조치 착수
정밀진단서 교량받침 파손 등 발견 붕괴위험 낮지만 구조 안전성 저하 우려 북구, 5억 투입 전면 보수·보강 추진
2026-06-07 김귀임 기자
7일 북구에 따르면 주요 교량인 병영교(북구 진장동 1028번지 일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교량받침 파손 등 결함이 발견됐다.
결함이 발견된 곳은 병영교 A2 교대 측 교량받침 2개소다.
조사 결과 해당 지점은 교량받침의 일반적인 내구연한인 30년을 크게 초과하면서 상태 악화의 임계점에 도달해 몰탈 파손 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병영교는 1985년 12월 준공돼 공용연수가 40년 5개월에 이른 노후 교량이다.
교량받침 손상으로 인해 장기적인 구조적 안전성 저하가 우려되나 거더(주형) 및 슬래브 등 인접한 핵심 주부재에는 심각한 동반 손상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단기간 내 급격한 붕괴나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북구는 위험 요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단기·중기·장기 단계별 대책을 수립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우선 단기 조치로 교량 양측에 위험표지판을 설치하고 주민 공고를 실시한다. 이달 중 신속히 내하력 평가(재하시험)를 통해 실질적인 공용내하력을 파악한 뒤, 차량 중량 및 속도 제한 등 제한조치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중기 대책으로는 총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량받침 교체 등 전면적인 보수·보강 공사를 전개한다. 사업비는 올해 2회 추경 또는 2027년 당초예산에 반영해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공용연수가 40년을 초과한 노후 시설물인 만큼 선제적이고 객관적인 정밀 진단을 통해 결함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라며 “체계적인 내하력 평가를 바탕으로 정확한 차량 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신속한 예산 확보와 보수공사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