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밀나두 산업장관,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방문
임명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선택 조선·해양산업 육성 의지 표명 부지 조성·세제 혜택·보조금 등 현지 정부, 파격 인센티브 검토 “기밀 소통 통해 사업 성공 기대”
2026-06-09 조혜정 기자
9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키르타나 삼파트 타밀나두주 신임 산업부 장관 일행이 울산 조선소를 방문, 선박 건조 현장과 생산 운영 시스템을 둘러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HD현대는 작년 12월 타밀나두주와 신규 조선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협력 범위를 인도 중앙정부로 확대한 바 있다.
인도 남부에 위치한 타밀나두주는 자동차·전자·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 기반과 항만·물류 인프라가 갖춰진 제조업 중심지다. 최근 C. 조셉 비제이 찬드라세카란이 신임 주 총리로 취임하면서 지역 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투자 유치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이다.
특히 키르타나 장관은 지난 5월 실시된 타밀나두 주의회 선거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뒤 역대 최연소로 주 정부 장관에 임명된 인물이다. 키르타나 장관의 이번 방문은 타밀나두주 새 정부의 조선·해양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타밀나두주 정부는 현재 신규 조선소 건립을 위해 △조선소 부지 조성 △항만 및 배후 인프라 구축 △세제 혜택 제공 △보조금 지급 등 맞춤형 인센티브 패키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단계다.
HD현대 관계자는 “키르타나 장관의 울산 방문은 조선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타밀나두주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자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