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구영초, ‘우다다 책 숲 도서관’ 개관
학생·학부모·교직원 함께 설계 미래형 학교 공간 혁신모델 선봬
2026-06-09 정수진 기자
구영초는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학교 공간 혁신 ‘다담 사업’의 하나로 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학교 공간 혁신’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이 주도적으로 설계에 참여해 학교를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이번 구영초 ‘우다다 책 숲 도서관’은 이러한 혁신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기존 도서관은 본관 4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시설 노후화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접근성이 뛰어난 후관 1층으로 도서관을 이전하고 공간을 전면 개선했다.
약 1년 동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건축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담팀(TF) 운영, 교직원 디자인 공유회, 4학년 학교 공간 혁신 연구(프로젝트) 학습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실제 사용자 요구를 설계에 반영했다.
도서관 명칭인 ‘우다다 책 숲’은 학교 구성원들의 제안과 투표로 정해졌다. 조용하고 엄숙한 공간이라는 기존 도서관의 틀을 넘어 ‘아이들 모두 책으로 우거진 숲에서 자유롭고 신나게 생각하며 상상력을 키우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천창수 울산광역시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해 ‘우다다 책 숲’ 도서관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학생이 직접 참여해 만든 공간은 교육적 의미가 더욱 크다”라며 “앞으로도 학생의 목소리를 반영한 학교 공간 혁신으로 배움과 성장, 쉼이 공존하는 미래형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교장은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으로 탄생한 도서관이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꿈꾸고 창의력을 키우는 학교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