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철 “태화강역 개발로 남구 미래 열겠다”
[‘선택 6·3’ 새인물 인터뷰_임현철 울산 남구청장 당선인]
2026-06-10 심현욱 기자
△구민들이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준 가장 결정적인 이유(시대적 소명)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풍부한 의정 활동과 광역시 대변인 경험을 갖춘 저의 행정 신뢰성에 구민들께서 손을 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공공 일자리 창출을 넘어, 남구 발전을 위한 정교한 단기 및 중장기 플랜을 제시한 점이 깊은 공감을 얻은 것 같다. 특히 한정된 구 재정에 머무르지 않고, 정부와 울산시를 상대로 굵직한 현안 사업을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던 것 같다.
△권역별 핵심 사업 내용과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나.
-가장 시급한 태화강역세권은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안이 반영되도록 시와 긴밀히 공조할 예정이다. 침체된 삼산·달동 권역은 상권 회복의 핵심인 공영주차장 확대와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무거·옥동 권역은 청소년과 청년 중심의 교육문화 복합특구를 조성하여 미래 인재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
△주거 밀집 지역인 남구에 첨단산업을 어떻게 접목하고 유치할 계획인지.
-저의 3대 성장 동력 중 레저관광은 고래문화특구와 태화강을 잇고, 도시재생은 옛 도심 주거환경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사업이다. 첨단산업은 주거 밀집 지역이 아닌 국가석유화학단지와 수소융복합밸리를 중심으로 추진되므로 주민 정주 여건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산단의 인공지능 전환(AX)과 고도화를 이뤄내고 친환경 글로벌 기업을 적극 유치해, 전통 산업과 신에너지 산업이 균형을 이루는 첨단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남구형 민생 안정 대책은 무엇인가.
-취임과 동시에 소상공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하는 ‘민생경제 119 기동단’을 전격 가동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또한 자금난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금을 기존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과감하게 두 배 확대할 생각이다.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과 신속한 행정 서비스 결합을 통해 현장에서 매출로 체감하는 민생 대책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과의 정책적 조율과 협력은 어떻게 이끌어낼 건가.
-남구의 대형 프로젝트인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역세권 개발은 국·시비 확보와 민간자본 유치가 성패를 가른다. 당장 올 하반기에 국토부 광역교통계획 반영이라는 중차대한 현안이 걸려 있는 만큼, 울산시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정쟁은 지양하고, 오직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여야와 시를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조율하겠다.
△임기 중 남구 행정에서 반드시 쇄신하고 싶은 관행이나 약속할 소통 방식의 변화가 있다면.
-오직 일로써 평가받는 청장이 되고 싶다. 과도한 의전이나 공무원들의 마중 관행도 줄일 예정이다. 격식에 얽매이는 집무실 행정에서 벗어나 구민들이 계시는 골목상권과 삶의 현장 속으로 늘 찾아가 소통하는 발 빠른 청장이 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