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원들 19일 단옷날 풍성한 행사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 배꼽마당 전통 민속놀이·차 문화 한마당 등 울주문화원, 범서생활체육공원서 창포물 머리감기 등 민속한마당

2026-06-11     고은정 기자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설날,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세시명절 중 하나다. 예로부터 한 해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수릿날’ 또는 ‘천중절’로 불렸으며,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단오를 맞아 울산지역 곳곳에서 전통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울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창포물 머리 감기 시연이 징행되고 있다. 울산매일포토뱅크
◆남구문화원

울산남구문화원은 오는 19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 배꼽마당에서 ‘제23회 단오절 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문화체험 한마당,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차 문화 한마당 등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하공연에는 길놀이, 어린이 합창, 창포물 머리감기 시연, 음악밴드 공연 등이,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에서는 부채 그림 그리기, 창포물 손 씻기, 떡메치기, 창포 비누 만들기, 건강 부적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어린이 특별 체험으로 단오절 이야기와 어린이 전통 의복 체험도 열린다. 투호 던지기,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도 진행되며, 차 문화 한마당에서는 다례 시연과 체험이 마련된다.

이강수 남구문화원장은 “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회 울주 단오 민속한마당. 울산매일포토뱅크
◆울주문화원

울주문화원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범서생활체육공원에서 ‘제4회 울주 단오 민속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창포물 머리감기, 단오선 꾸미기, 단오 음식 체험, 화전 만들기, 떡메치기, 쑥 주머니 만들기, 전통민속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공식행사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울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울주문화원은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울주 전통문화와 민속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우 울주문화원장은 “세대 간 화합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단오의 흥겨움을 나누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