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는 최고”…최지만, 울산웨일즈 데뷔 ‘초읽기’
최, 입단 두 달 만에 첫 팀 훈련 소화 타구 펑펑…7월 실전 복귀 가시화 타격 최하위 팀 중심타선 강화 기대
2026-06-15 윤병집 기자
전직 메이저리거 최지만(35)의 울산웨일즈 데뷔가 임박했다.
최지만은 15일 문수야구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처음 소화했다. 지난 4월 입단 이후 인천에서 무릎 재활에만 매진해 온 지 두 달 만이다.
배팅 박스에 선 최지만은 시종일관 강한 스윙으로 담장을 넘어갈 듯한 타구를 수차례 만들어냈다. 타격이 끝난 뒤에는 선수들을 모아 어깨동무를 한 채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연습하는 등 활기찬 모습도 연출했다.
최지만은 기자단과 인터뷰에서도 한껏 여유러운 분위기로 답변에 응했다. 그는 “몸상태나 컨디션은 너너무 좋은데, 그만큼 퍼포먼스는 안나와서 좀 아쉽다. 스윙은 1군팀 스카우터들도 와 있고 해서 일부로 크게 해봤다”며 “오랜만에 실내 말고 운동장에서 공을 치니까 너무 좋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아는 사람이 별로 없기도 하고, 얼굴로 보면 나잇대가 엇비슷해 보이는데 다들 너무 깎듯이 인사를 해서 아직은 좀 어색한 감이 있다”며 “앞으로 먼저 다가가서 말도 트고, 코치님들과 상의해 여러 조언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구단과 최지만은 무릎 상태를 완벽하게 점검한 뒤 빠르면 오는 7월 중 실전 경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친 강타자 최지만이 복귀한다면 현재 침체된 울산웨일즈 타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웨일즈는 14일 기준 32승 20패 1무로 남부리그 선두 롯데와 0.5경기 차 2위에 올라 있다. 투수진이 리그 1위인 평균자책점 4.16로 선두 경쟁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타선은 타율 2할4푼4리, 출루율 3할4푼4리, 장타율 3할3푼5리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장원진 감독은 “무릎 재활을 마치고 오는 선수기 때문에 풀타임 선발을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 일단 대타로 나섰다가, 지명타자, 1루수로 점진적으로 출장을 시킬 계획”이라며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 만큼 중심타선에서 팀 타선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