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조사 4개월 연장

사망자 7명 발생 대형 붕괴사고 잔해 제거 가능…최초 붕괴지점 추가 조사 정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위해 기간 연장”

2026-06-17     심현욱 기자
지난해 11월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보일러타워 1기가 붕괴된 모습. 울산매일 포토뱅크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공사 붕괴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 기간이 4개월 연장됐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울산 화력발전소 건설·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이날 종료 예정이었던 사고 조사를 오는 10월 17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

사조위는 객관적인 원인 파악을 위해 최초 붕괴 부위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해당 부위가 잔해에 매몰돼 그동안 접근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중단됐던 해체 작업이 재개되면서 잔해 제거가 가능해지며 운영 기간을 연장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경구 위원장은 “해체 공사가 재개돼 보다 면밀한 조사가 가능해진 만큼, 연장된 기간 내에 사고 조사를 충실히 마무리하도록 사조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구조·시공·제도 등 분야별로 다각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사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6일 울산 남구 용잠동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해체 작업 중 무너져 작업자 7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