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동계 “셀라니즈 울산공장 폐쇄, 전형적인 기업 먹튀”

화섬식품노조 “생산물량 해외 이전 현장 노동자 고용 대책 없어” 규탄 지역사회·관계기관 적극 개입 촉구

2026-06-18     김귀임 기자
화섬식품노조 CI.
울산 노동계가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 셀라니즈의 울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무책임한 기획 폐쇄’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는 18일 성명을 통해 “지난 4일 셀라니즈는 생산 물량을 중국과 인도 등 해외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며 “이 과정에서 현장 노동자들을 위한 고용 대책은 철저히 배제됐다. 이는 전형적인 ‘외투기업 먹튀’”라고 밝혔다.

이어 “셀라니즈가 공장 부지 매각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면서, 일부 인력만 서울 사무실로 이동시킬 뿐 십수 년간 현장을 책임진 노동자들에 대한 전환배치 계획은 전혀 내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폐쇄 결정으로 이곳에서 일하던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생계 위협에 시달리게 됐다”며 “글로벌 자본의 무분별한 이윤 추구가 가져온 이번 사태에 대해 울산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공장은 듀폰코리아 울산공장으로 1990년 가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11월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 셀라니즈가 듀폰으로부터 공장을 인수해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