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靑 참모진 개편…성기홍 홍보·한찬식 민정수석 임명

국정 2년 차 대통령실 전면 재정비 언론인 출신 성기홍 홍보소통수석 檢 출신 한찬식, 검찰개혁 과제 담당 안보실 차장단 교체 외교·안보 강화

2026-06-21     강은정 기자
청와대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홍보수석 등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의 인사브리핑에 참석한 신임 참모들. 왼쪽부터 홍보소통수석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 민정수석비서관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사회수석비서관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 국가안보실 1차장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국가안보실 3차장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가 국정 2년 차를 맞아 청와대 핵심 참모진 개편에 나섰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홍보소통수석과 민정수석, 사회수석을 비롯해 국가안보실 1차장과 3차장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홍보소통수석으로 임명된 성기홍 수석은 1992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정치부장, 논설위원,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사장을 맡은 언론인이다.

강 비서실장은 “성 수석은 30여년간 언론 현장을 경험한 정통 언론인”이라며 “취재경험과 보도 책임자로서의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국정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정수석에는 검찰 출신의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임명됐다. 사법연수원 21기인 한 수석은 법무부 인권국장과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강 비서실장은 “한 수석은 검찰 조직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엄정한 법 집행과 인권 보호의 가치를 함께 축적해 온 법조인”이라며 “국정 운영의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설치 등 검찰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사회수석에는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가 발탁됐다. 약사 출신인 김 수석은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 시민사회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령 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이 임명됐다.

육군 장성 출신인 강 차장은 군의 정치적 중립성과 자주국방 역량 강화, 군 구조 개혁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안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가안보실 3차장에는 송기호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승진 기용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참모진 개편이 국정 2년차 국정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국정 비전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내란 사태 이후 국가적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헌신한 참모진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글로벌 외교, 안보 역량 강화와 국민 삶의 안정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