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도시 구·군 특화사업 10개 단체 선정…총 5억 지원

울산문화관광재단, 공모 결과 발표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울주문화재단 비모어 등 연속 선정…핵심 축 매김 신규 단체 진입·지역 이동 등 변동도 “지역별 문화자원 활용 차별화를”

2026-06-22     고은정 기자
지난 울산문화박람회에 펼쳐진 북구의 구군특화사업 행사 모습. 울산매일포토뱅크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시가 함께 진행 중인 ‘울산 법정 문화도시 사업’이 4년 차에 들어선 가운데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울산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추진하는 구·군 특화사업 공모에서 10개 기관·단체가 선정됐다.

재단은 최근 ‘2026년 문화도시 울산 분야별 공모’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구·군 특화사업에 10건을 선정해 총 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군 특화사업 공모에는 17건이 접수됐으며, 심의를 거쳐 5개 구·군별 2개 기관·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구·군 특화사업은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과 특성을 바탕으로 축제, 행사, 교육, 콘텐츠 발굴 등 지역 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광역시 최초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울산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지역별 문화 정체성을 발굴하고 시민 체감형 문화도시 사업으로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선정된 기관·단체는 중구 ‘공동기획구역’, ‘커튼콜’, 남구 ‘비모어’, ‘사단법인 현대예술심리재활센터’, 동구 ‘방어동클라스’, ‘플러그인사운드’, 북구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울산북구문화원’, 울주군 ‘울주문화재단’, ‘창작집단드림’ 등이다. 이들 단체에는 각각 5,000만원씩 총 5억원이 지원된다.

공동기획구역, 비모어, 방어동클라스, 플러그인사운드,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울주문화재단, 창작집단드림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 3년 연속 선정 단체로 꼽혔던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와 울주문화재단은 올해도 선정되면서 문화도시 사업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반면 지난해 선정됐던 울산중구문화원과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올해 명단에서 빠졌고, 사단법인 현대예술심리재활센터와 울산북구문화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커튼콜은 지난해 남구 선정 단체로 소개됐으나 올해는 중구 선정 단체로 포함됐다.

심의위원들은 중구와 남구 신청 단체에 대해 역량과 전문성이 돋보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사업의 중복 방지를 위한 차별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동구와 북구, 울주군 신청 단체에 대해 일부 사업은 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해 추진 과정에서 재단의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전문가 자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정됐다. 울산을 비롯해 고창군, 달성군, 영월군, 의정부시, 칠곡군이 함께 제4차 문화도시로 지정됐으며, 6곳의 지자체는 도시당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지원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은 ‘꿈꾸는 문화공장 문화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지난 2023년부터 5개년 계획에 따라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 마무리된다.

‘울산 법정 문화도시’ 구·군 특화사업 선정 기관·단체
지역기관·단체
중구‘공동기획구역’, ‘커튼콜’
남구‘비모어’, ‘(사)현대예술심리재활센터’(신규)
동구‘방어동클라스’, ‘플러그인사운드’
북구‘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4년 연속 선정), ‘울산북구문화원’(신규)
울주군‘울주문화재단’(4년 연속 선정), ‘창작집단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