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아파트 폭발물 협박…허위 메신저에 경찰·특공대 ‘헛걸음’

인스타 협박글에 긴급 출동…2시간 수색 끝 허위 확인

2026-06-28     윤병집 기자
울산 경찰특공대원들이 지난 26일 오후 1시 56분께 북구 송정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 폭발물 신고를 받고 집안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익명의 협박 메시지를 받아 경찰과 소방, 특공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28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 56분께 북구 송정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해당 아파트 거주자인 A씨가 인스타그램 메신저를 통해 익명의 계정으로부터 ‘너 OO아파트 살지? 거기 폭발물 설치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뒤 이를 경찰에 알리면서 이뤄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폭발물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방당국과 경찰특공대 등을 현장에 긴급 출동시켜 아파트 일대를 수색했다.

약 2시간에 걸친 수색 결과 폭발물이나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과 소방은 허위 신고로 판단하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경찰은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익명 계정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허위 신고 및 협박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