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5월 물동량 22% 감소…중동 정세 불안 여파

액체·‘컨’화물 감소…일반 소폭 반등

2026-06-29     조혜정 기자
울산항 물동량 증감 현황
지난달 울산항 물동량이 1년 전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5월 울산항 물동량은 1,337만t으로 전년 동월(1,716만t) 대비 22.1% 감소한 가운데 액체화물과 컨테이너화물은 감소하고 일반화물은 소폭 증가했다.

이 중 액체화물은 중동 전쟁 여파에 배후기업 물동량 감소세 지속이 겹치면서 ‘원유 수입’과 ‘석유 정제품 수출’이 감소해 전년 동월(1,387만t) 대비 27.3% 감소한 1,008만t이 처리됐다.

일반화물은 중국발 철강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량과 그 부품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286만t) 대비 2.5% 증가한 294만t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인트라 아시아 권역 내 울산항 주요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 등과의 교역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3만2,344 TEU) 25.4% 감소한 2만4,138 TEU가 처리됐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흐름 속에서 울산항 물동량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지속과 주요 물동량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로 에너지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