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6주째 하락…PK 지역 하락폭 최대

긍정평가 46.5%·부정평가 49.5% 국힘 42%·민주 41% 지지도 ‘접전’

2026-06-29     백주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2주째 4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양당 격차는 다소 좁혀졌다.

29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6.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9.5%로 전주보다 0.2%p 낮아졌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였다.

리얼미터는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장기화와 민생경제 불안,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 및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 등을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긍정 평가가 43.2%로 전주보다 4.3%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광주·전라에서도 1.7%p 하락했다.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0%, 민주당이 41.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3%p 하락했고 민주당은 0.9%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전주 2.2%p에서 1.0%p로 줄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전라 지역과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서울과 충청권, 중도층 지지 이탈로 이어졌지만 보수층과 영남권 결집 효과로 하락 폭을 제한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3.7%,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6.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