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연구원, 독립 연구기관으로 재편해야”
민선 9기 인수위 업무보고서 주문 AI 전환 정책 싱크탱크 재편 추진 외부 수탁 의존 구조 개선 등 강조
2026-06-29 김준형 기자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29일 민선 9기 인수위원회 울산연구원 업무보고에서 “울산연구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울산의 미래를 기획하고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탈바꿈해달라”라며 연구원 기능 강화와 조직 개편, 전문인력 처우 개선을 주문했다.
산업 AX(AI 전환)와 노동 위기 등 울산이 맞닥뜨린 변화를 빠르게 읽고 대책을 마련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김 당선인은 현 울산연구원의 기능과 역할이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있다고 짚었다.
그는 “객관적이기 보다는 정책 결정을 뒷받침하는 구색 맞추기 식이 된다면 신뢰를 잃을 수 있고 연구원의 존재 이유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연구원이 이날 제출한 ‘민선 9기 정책지원을 위한 연구원 기능 강화방향’ 자료에도 이 같은 자체 진단이 담겼다.
연구원은 한정된 출연금 안에서 기관을 운영하다 보니 부족한 재원을 외부 수탁·협약 과제에 의존하게 됐고, 이로 인해 미래 의제 발굴과 장기 정책연구 수행이 제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선 9기의 시민 이동권, 산업 AX, 에너지 물류허브, 시민 삶, 도시개발 균형, 문화·체육·관광, 청년·여성 등 공약과 정책의 복합성도 연구원 기능 강화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김 당선인은 특히 AI가 노동시장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깊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로 인해 노동자들이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며 산업 AX 전환을 기업 경쟁력이나 기술 도입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노동자 생계, 직업 전환, 사회적 약자 보호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