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시의원들 “정부 800조 투자서 소외”…김상욱 시장 경제 행보 촉구
민선 9기 돌입 첫날부터 충돌 “경제 살릴 비전 없다” 질타 민생·경제시정 철저 검증 예고
2026-07-01 강은정 기자
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민선 9기가 시작한 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반도체, 피지컬 AI, AI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에 걸쳐 서남권에 80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관련 자료 어디에도 울산을 찾을 수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SK의 데이터센터 투자나 삼성의 배터리 분야 투자가 언급되기는 했지만 이미 울산에 존재하거나 확정된 계획의 재탕일 뿐”이라며 “호남 편중 비판을 피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용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균형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국가 권력에 의해 결정된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인해 울산의 미래가 철저히 소외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의원들은 “힘 있는 여당 소속임을 강조하며 시민의 선택을 받은 김상욱 시장은 다른 지자체들이 경제 살리기에 나서는 동안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울산의 미래를 그려나갈 비전이 있는지조차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에서 확인한 민심은 오직 경제, 오직 민생이었으나 당선 이후 김 시장의 지난 한달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라며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경제 전문가 없이 정치 논리에 따른 논공행상으로 채우더니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 공무원 면박 주기, 기강 잡기 등 시선이 오직 과거에만 머물러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 경제를 살리기 위한 비전도,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울산을 챙겨달라는 호소 한번 없었다”라고 질타하며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중단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국힘 시의원 일동은 “앞으로의 4년은 울산의 재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향후 열릴 시의회에서 김 시장의 민생 외면 행보에 대해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