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주력”…현안 속도전
[‘김상욱호’ 출항_언론사 합동인터뷰] 공공기관 유치 위기감·당선 직후 서울행 배경 설명 메가 프로젝트 관련 “삼성과 실무 접촉 시작하겠다” 경제부시장 인선 기준 국비 확보·중앙 협력 역량 강조
2026-07-01 김준형 기자
김 시장은 1일 취임식 이후 시장실에서 열린 언론 합동인터뷰에서 “울산이 당면한 과제가 너무나 많고 시급하다”며 “지역에서 단결해서 힘을 모아 하나하나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위기감을 드러내면서, 유치에 진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시장은 “당선 직후 확인했을 때 울산은 배제된 상태였다”며 “2차 이전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이라도 빨리 반영을 시켜야 되는 상황이었다. 사실 지금 제가 제일 관심 갖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되고 바로 서울로 간 것도 이 문제 때문이었다. 김민석 총리를 만나 현황을 확인했고, 그때부터 비상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달 사이에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유치 대상 기관이나 분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근 발표된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중앙정부의 발표로 끝났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며 “울산시 차원에서도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삼성 측과 바로 접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삼성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분야 투자를 울산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국비 사업 확대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경제부시장 인선 기준으로 중앙부처와의 협력, 국비 확보 능력을 제시했다. 그는 “경제부시장을 모실 때 국비 사업을 조금이라도 더 원활하게, 더 많이 확대할 수 있는 분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인선과 관련해 이날 이강 울산시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선 “시청 안에서 능력과 인품이 이미 검증된 분으로, 공직사회를 가장 잘 이해하고 평판이 좋으며 전문성을 인정받는 인사를 여러 경로로 추천받아 모셨다”며 “친정 체제를 구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울산시의회와 협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께서 (여소야대라는) 협치의 과제도 주셨다”며 “더 겸손하게 몸과 마음을 낮추고 시의회와 의견을 잘 조율해 울산이 당면한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들을 차질 없이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현안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김 시장은 이날 복원된 126번 시내버스 노선을 거론하면서 “나머지 폐선 노선 복구도 서둘러야 하고 추가 버스 확보도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교통공사 설립까지 염두에 둔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 다만 이 과정 역시 예산과 제도, 시의회 협력이 맞물려 있는 만큼 의회와의 조율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트램 문제도 뒤로 미룰 수 없는 상황인데 울산에 필요한 것인지 재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다만 장기간 표류하는 방식은 피하겠다. 사업을 하든 안 하든 너무 오랜 시간을 끌어버리면 그 자체가 부담”이라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재공론화 과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민 소통 방식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계속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업무상 예전만큼 활발하게 활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시간 제약은 있겠지만 법이 허용하는 범주 안에서는 계속하려고 한다.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