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협치의 무대’

여야 합의안 대로 후보 등록 완료 의장 국힘 이영해·부의장 각각 안배

2026-07-01     강은정 기자
울산시의회 전경
제9대 울산광역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여야가 전날 합의한 안대로 후보 등록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울산시의회 의회사무처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에 여야 합의안에 따른 의원들이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 후보에는 국민의힘이 일찌감치 낙점한 이영해 의원(3선)이 등록을 마쳤다.

최대 쟁점이었던 부의장직은 여야 안배 기조에 따라 제1부의장에 국민의힘 홍성우 의원이, 제2부의장 후보에는 더불어민주당 손근호 의원이 각각 등록을 완료했다.

시정 견제의 핵심인 상임위원장 자리는 국민의힘이 자리를 꿰찼다.

의회운영위원장은 공진혁, 행정자치위원장은 이장걸, 문화복지환경위원장은 권태호, 산업건설위원장은 백현조, 교육위원장은 강혜순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앞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조율된 인선안이 그대로 후보 등록으로 이어졌다.

상임위원회는 예산안과 조례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집행부 견제의 최일선 역할을 맡는다.

의회 운영의 실질적인 영향력은 부의장보다 상임위원장에게 집중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이 향후 의정 운영의 주도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의장과 윤리특별위원장 자리를 확보했지만, 상임위원회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정책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오는 6일 열리는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거쳐 최종 선출 된다.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를 기준으로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의장, 제1부의장, 제2부의장을 각각 선출한 뒤 5명의 상임위원장(의회운영·행정자치·문화복지환경·산업건설·교육)을 일괄 선출한다.

또한, 지방자치법 제63조에 따라 출석의원 가운데 최다선 의원이고 연장자인 김기환 의원이 의장 직무를 대행해 의장 선거를 진행하고, 이후 신임 의장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주재하게 된다.

울산광역시의회는 선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입후보자를 제외한 의원 가운데 3명을 감표위원으로 지명해 투표와 개표 상황을 점검·감독할 계획이다.

이후 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윤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위원 선임을 마지막으로 제9대 울산광역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선출되는 제9대 전반기 의장,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8년 6월까지이며, 울산광역시의회는 오는 7월 7일 개원식을 한 후, 각 상임위원회별 2026년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각종 안건 심의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광역시의회 관계자는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시민의 뜻을 충실히 반영하는 의정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