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 경쟁 본격화…김민석 ‘출마 선언’ 정청래·송영길 ‘세몰이’
김, 6일 광주서 출사표…‘정부 성공·확장론’ 전면에 정 개혁 노선·송 호남 공략…전대 3파전 구도 형성
2026-07-05 백주희 기자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6일 광주 전일빌딩245와 국회에서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고 당 대표 선거전에 본격 뛰어든다.
지난 1일 총리직을 내려놓고 당에 복귀한 지 닷새 만의 출사표다.
김 전 총리는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와 출마 선언을 통해 호남 당심에 구애하는 동시에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를 지낸 경험을 앞세워 정부와 당의 호흡을 강조하고, 외연 확장과 통합 노선을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정 전 대표는 공개 일정을 최소화한 채 비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개혁과 당원주권 강화 등 핵심 의제를 선점하며 존재감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누가 당원 주권 정당 1인 1표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 누가 보완 수사권 전면 폐지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라고 적으며 개혁 노선을 재차 강조했다.
전날 전남 신안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데 이어 이날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민주당 정통성과 개혁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송영길 의원도 출마 시점을 저울질하며 당원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송 의원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 지난해와 달리 대의원 가중치가 사실상 사라진 1인 1표제가 적용되면서 후보들은 대규모 조직 경쟁보다 당원과 지지층을 상대로 한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