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울산교육감 첫 업무보고…“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최우선”

신뢰 회복 실행계획 본격 가동 현장 체감도 낮은 사업 정비 공약 이행 실행력 강화 주문 민원 지원체계 등 현안 집중 점검

2026-07-06     정수진 기자
조용식 교육감이 6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열린 주요 업무 보고회에 참석해 정책관 주요 업무에 대한 질의를 하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이 취임 후 첫 주요 업무보고를 열고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과 공약 사업의 책임 있는 이행을 위한 부서별 실행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취임 직후 1호 결재한 ‘울산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울산시교육청은 6일 집현실에서 본청 부서장과 팀장, 교육지원청 국·과장, 직속기관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교육감 취임 후 첫 주요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부서·기관별 주요 현안과 공약 추진 계획, 사업 정비 결과를 공유하고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실행 과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조용식 교육감이 6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열린 주요 업무 보고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조 교육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각 부서가 맡은 역할을 구체화하고, 즉시 실행할 수 있는 과제부터 추진해 달라”며 “현재까지 추진해 온 정책 가운데 학교 현장이 체감하지 못한 사업은 과감히 정비하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정책은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는 교육의 4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간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조 교육감은 유아교육 분야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연계하는 이음교육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학부모 대상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음교육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이해와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부모를 교육의 동반자로 존중하고 정책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안내를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혐오 표현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미디어 활용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강화도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최근 각종 혐오 발언과 정치적 혐오 표현이 늘어나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학부모 정책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협력 △종합청렴도 향상과 적극행정 지원 △학교 행정부담 경감 △울산형 통합 민원 원스톱센터 구축 △교원·교육공무직·지방공무원 간 상생 협력 방안 등이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조 교육감은 특히 학교 현장의 민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체계 마련도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공약 이행의 실행력을 높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비하고, 교육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더 새롭게, 더 든든한 울산교육’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민원 때문에 학교가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교육청이 먼저 책임지는 민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자는 반드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행정 지원과 면책제도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은 특정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부서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의 목표”라며 “학교 현장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가 신뢰하는 울산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무보고는 8일 교육국, 9일 강북·강남교육지원청, 10일 교육연구정보원·교육연수원·학생교육원·유아교육진흥원 등 직속기관 순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