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패배 책임져라”…민주당 울산 동구 당원, 지도부 퇴진 촉구
구청장 선거 패배 원인 놓고 강력 비판 “새로운 시당 지도부로 혁신해야” 시당위원장 선거 앞두고 책임론 확산
2026-07-07 강은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원배 의원과 동구 당원 일동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민주당 울산시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통감하고, 차기 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지 말고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과 북구청장 선거는 승리했으나 후보 개인의 선전과 시민들의 변화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일뿐 시당의 역할은 미미했다”고 평가하며 “결과적으로 여소야대 시의회가 구성돼 김상욱 울산시장의 시정 운영에 많은 부담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동구 지역의 선거 결과와 관련해 현 지도부를 향한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당원들은 “동구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은 동구청장 선거 패배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현직 보좌관 경선 출마로 시작된 단일화 실패와 당원간 대립, 분열은 정치적 미숙함과 자기중심적 지역위원회 운영이 불러온 결과”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과정에 대한 설명 없이 구청장 후보를 사퇴시킨 점을 두고 “당원을 무시한 오만한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
지도부의 선거 이후 태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들은 “선거가 끝난지 한달여 지났지만 시당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사과는 어디에도 없다”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선거평가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다가오는 시당 위원장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울산 시정과 호흡할 중차대한 지도부를 뽑는 자리”라며 “경륜과 혁신의지, 선당후사의 자세를 갖춘 새로운 인물이 시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당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우리부터 사죄드린다”며 “시민과 당원 앞에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