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예약 만석…울산 주전 보밑항 피크닉장 다시 ‘북적’

여름 맞아 예약 대부분 조기 마감 벌써 9198명 이용…누적 3만7천명 부산·경남서 찾는 인기 피크닉 명소

2026-07-12     오정은 기자
지난 2024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동구 보밑항 피크닉장 모습.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 동구 주전 보밑항 피크닉장. 울산매일 포토뱅크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울산 동구 주전 보밑항 피크닉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주말 예약은 대부분 조기 마감되는 등 지역 대표 피크닉 명소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찾은 보밑항 피크닉장은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이용객들은 직접 준비해 온 도시락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또 몇몇은 주변 해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초여름 정취를 만끽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올해로 개장 3년째를 맞은 주전 보밑항 피크닉장은 넓은 평상과 바로 앞 해변이 맞닿아 있는 뛰어난 입지에 예약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지며 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보밑항 피크닉장 이용객은 모두 9,198명으로 집계돼 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다. 지난 2024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누적 이용객은 3만7,645명에 달한다.

예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져 예약 홈페이지에서는 주말 이용분이 대부분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원하는 날짜를 이용하기 위해 예약 시작과 동시에 신청해야 할 정도로 예약 경쟁률이 높고, 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약건수로만 봐도 올해 상반기 예약은 모두 2,62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울산지역 이용이 1,945건(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265건(10%), 경상권 243건(10%), 대구 135건(5%), 서울 등 기타 지역 28건으로 나타나 울산뿐 아니라 부산과 경남 등 인근 지역에서도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산지역 이용객을 세부적으로 보면 동구가 601건(31%)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 506건(26%), 남구 401건(21%), 중구 300건(15%), 울주군 137건(7%) 순이었다. 동구 주민뿐 아니라 울산 전역에서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높은 인기를 끌자 이용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시설 개선도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햇볕을 피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던 1~6번 사이트에는 최근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이용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더위가 시작되며 이용객이 크게 늘었고 주말은 예약이 빨리 마감되는 편”이라며 “이용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