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우 울산시의회 부의장 “갈등, 초기 조정…실력 있는 의회 만들 것”
“감투싸움 끝낸다”…의회 정상화 강조 실력으로 집행부 견제 ‘정책 의회’ 선언 민원·예산 직접 챙기는 현장 의정 제시
제9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제1부의장을 맡은 홍성우 의원은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시민 신뢰 회복’과 ‘실력 있는 정책 의회’를 꼽았다. 직전 8대 후반기 의회의 파행을 반면교사 삼아 구태를 끊어내고, 내실 있는 의정 지원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조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홍 부의장은 직전 8대 후반기 의회가 당내 갈등과 소송전으로 얼룩지며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고 반성하며, 이러한 ‘감투싸움’ 구태를 완전히 종식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의회직을 ‘개인의 명예나 정치적 지분’이 아닌 ‘시민이 위임한 공적 책무’로 규정한 그는 원 구성과 의회 운영에서 사전 소통, 절차 존중, 합리적 조율이라는 3대 원칙을 세워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번지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각오다.
홍 부의장은 “쟁점은 의회 안에서 토론하고, 절차는 회의 규칙과 원칙에 따라 정리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의회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율하는 가교’로 정의한 홍 부의장은 이영해 의장을 중심으로 의장단 내부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임위원회와 의장단, 여야 의원 간의 이견을 조기에 조정하는 ‘예방적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웠다. 쟁점 발생 초기에 조율해 출범 초기부터 안정감 있는 의회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의장이라는 제도적 직책과 지역구 주민들의 민원 해결이라는 현실적 과제 사이에서는 ‘현장성과 체계성’을 바탕으로 균형을 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민원을 단순한 요구가 아니라 ‘시정 정책의 빈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돋보인다. 그는 민원 접수 시 단순히 부서에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처리 부서 지정부터 예산 반영, 후속 조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의장은 “현장의 사안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발로 뛰는 의정을 예고했다.
홍 부의장은 의회의 역할을 단순한 비판에 두지 않고, 실력으로 집행부를 견제하는 ‘정책 의회’로의 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정책지원관, 입법담당 부서, 예산분석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의원들이 통계와 예산 흐름을 날카롭게 분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재정적 지원을 ‘낭비가 아닌 품질을 위한 투자’로 과감히 정의하며, 연구 결과가 실제 조례 발굴과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로 이어지는 성과 중심의 운영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