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천지하차도 침수 대응훈련…진입차단시설 작동 점검

침수심 5㎝부터 차량 진입 차단…강화 기준 첫 적용 경찰 등 유관기관 공동 대응체계·배수펌프 작동 점검

2026-07-14     김준형 기자
울산시가 동천지하차도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입차단시설 가동과 차량 통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는 14일 동천지하차도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가동 및 현장 통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변화로 빈번해지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극한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지하차도 급속 침수 및 차량 고립 등 대형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훈련은 울산시를 비롯해 중구, 중부경찰서 등 관계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침수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와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 내용은 △수위계 센서 감지와 원격 제어를 통한 진입차단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확인 △지하차도 현장관리관 4인을 활용한 차량 진입 통제 및 후속 차량 우회 유도 △도로전광판(VMS)와 비상연락망을 통한 상황 전파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가동 △집중호우 시 유입된 빗물의 신속한 배수를 위한 배수펌프 작동 상태 점검 등이다.

특히 개정된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강화된 진입 통제 기준(침수심 5㎝)을 현장에 즉시 적용해 혼선 없이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차도 침수는 짧은 시간 안에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보완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호우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