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회 파행 마침표…의장단 구성 마무리
전반기 의장 이양임·부의장 김현정 본회의 속기록으로 합의문 대신
2026-07-14 심현욱 기자
남구의회는 14일 오후 5시 30분 속개된 제7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전반기 의장에는 이양임 의원(국민의힘)이, 부의장에는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출됐다.
의장은 13표(무효 1표), 부의장은 14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양임 의장은 남구 마 선거구(달동·수암동) 재선의원으로 제8대 남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부의장에 선출된 김현정 의원은 남구 바 선거구(대현동·선암동) 재선의원으로 제7대 남구의회를 거쳤다.
양당은 갈등을 빚었던 합의문 서명 대신, 31만 남구민이 지켜보는 언론 보도와 본회의장 속기록을 공식 합의문으로 삼기로 약속했다.
합의문은 전반기에는 국민의힘 의원이 의장, 민주당이 부의장을, 후반기에는 반대로 민주당이 의장, 국민의힘이 부의장을 맡기로 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오전 10시에 열린 본회의에서는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30분 만에 정회되며 파행이 이어지는 듯했다.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세비를 전액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남구의회 전 의원이 모여 논의를 거친 끝에 합의가 이뤄졌다.
이양임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여야 7대 7이라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결국 우리는 대립보다 협치를, 갈등보다 대화를 선택했다”며 “어느 한 정당의 의장이 아니라 모든 의원의 의장으로서 소통과 신뢰로 함께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의회운영위원장 안정원 의원, 행정자치위원장 김태훈 의원, 복지건설위원장 이혜인 의원, 윤리특별위원장 강지윤 의원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