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11월부터 3년간 운영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응급의료체계 평가 통과 지역 밀착형 응급의료·이송체계 핵심 역할 수행
2026-07-15 김상아 기자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의료 대응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11월부터 2029년 10월까지 3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담당하게 될 의료기관 53개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도 재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재지정은 202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공모를 거쳐 진행했다.
평가는 중증응급환자 대응 역량 중심으로 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하려는 정책 방향에 따라 진행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또는 재지정을 신청한 각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는 응급실의 시설·장비·인력 및 진료기능뿐만 아니라 중증응급질환군에 대한 최종치료 기능을 충분히 갖추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법정 지정기준(시설·인력·장비) 충족 여부 등의 현장평가, 지역별 중증응급질환 최종치료제공률 등 정량평가 및 향후 운영계획의 적절성 등 정성평가를 거쳤고, 최종적으로 평가 결과와 응급의료권역 등 지리적 여건 등이 고려됐다.
이번에 재지정된 울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에서 진료 및 교육, 지역 내 협력체계 강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예를 들어 중증응급질환 및 외상 등 필수의료 분야 응급환자 수용과 최종 진료 제공 외에도, 지방정부, 119구급대, 지역 내 타 의료기관 등과 협력을 통한 지역 이송지침 개정·운영에도 적극 참여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이번에 지정된 센터에 대해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 진료와 이송체계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평가제도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이번 평가에서 제출한 운영계획서의 이행 여부와 지역 이송체계 내 역할 수행 실적 등을 매년 실시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와 차기 재지정 평가에도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등 정부 내 보건의료 관련 정책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실적 등이 지속 연계되도록 하는 한편, 역할 수행이 미흡하다고 평가되는 기관은 센터 지정 취소 등 필요한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