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추락 울산HD, 호랑이굴서 인천 잡는다
월드컵 휴식기 후 2무1패 21일 K리그1 19R 홈경기 이동경·최석현 활약 기대
2026-07-20 윤병집 기자
울산은 21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8승 4무 6패 승점 28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열린 후반기 3경기에서 2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가운데, 7위 인천을 상대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목표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양팀의 두 번째 맞대결로, 울산은 지난 4월 11일 7라운드 원정에서 야고와 말컹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당시 이동경과 이규성도 나란히 도움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역대 전적에서 인천에 58전 25승 20무 13패(이하 K리그1 기준), 최근 10경기 3승 5무 2패, 특히 홈에서 11승 9무 7패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울산 유스의 자랑 ‘부주장’ 이동경과 최석현이다. 지난 18일 펼쳐진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18라운드 원정에서 울산은 먼저 두 골을 내줬으나 두 선수의 합작으로 두 골을 만회하며 극적인 2대2 무승부를 거두고 값진 승점을 챙겼다.
이동경은 현재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 9개(5골 4도움)를 기록 중이며, 하나만 더 추가하면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게 된다. 최석현도 대전전에서 데뷔골과 동시에 이번 시즌 두번째와 세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5개 공격포인트를 올린다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대전전에서 자신감을 얻은 유스 출신 선수들이 이번 인천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울산의 하반기 반등 여부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도 달려있다.
현재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이자 리그 득점 선두인 야고(15경기 8골)는 지난 대전전에서는 3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직전 17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여전히 날카로운 발끝을 과시중이다. 이적생 토마스 역시 대전전에서 후반전을 온전히 소화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물론 세컨드 볼 경합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공격수 에릭 또한 지난 18일 대전 원정을 통해 지난해 10월 26일 대구FC전 이후 약 9개월 만의 공식 복귀전을 치르며 전력 가세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의 유기적인 조화가 완성된다면, 울산은 하반기에 특유의 용맹함을 되찾고 상승 가도를 달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