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대형건설사 6곳 찾아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 요청

2분기 하도급률 35.95%…올해 목표 37% 달성 총력 협력업체 등록·현장 추천제 활용·잔여 공종 분할 발주 건의 지역업체 참여 따라 기준용적률 최대 20% 완화 혜택 안내

2026-07-21     김준형 기자
울산시가 올해 지역업체 하도급률 37% 달성을 위해 대형건설사 본사를 방문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상생 협력을 요청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가 올해 지역업체 하도급률 37% 달성을 위해 대형건설사 6곳을 찾아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 확대를 요청한다.

울산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울산에서 공동주택과 기반시설 등 대형 건설공사를 진행 중인 서울 소재 건설사 본사를 방문한다.

방문단은 울산시 주택허가과 등 관계 공무원 3명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시회 관계자 2명,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시·경남도회 관계자 1명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각 건설사 경영진과 외주구매·기전 부서 책임자를 만나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필요성을 설명하고 본사 차원의 지원과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첫날인 20일에는 금강종합건설을 찾아 외주구매·기전 부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21일에는 서해종합건설과 동부건설, HL디앤아이한라를 차례로 방문하고,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IPARK현대산업개발을 찾는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울산지역 우수 업체의 대형건설사 협력업체 등록 확대 △미등록 업체에도 입찰 기회를 주는 ‘현장 추천제도’ 활용 △남은 공종의 분할 발주 △지역 제한 입찰 확대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울산의 올해 2분기 지역업체 하도급률은 35.95%로 1분기 35.62%보다 0.33%p 상승했다. 전체 원도급액 6조7,887억원 가운데 지역업체 하도급액은 2조4,402억원이다.

다만 올해 목표인 37%를 달성하려면 지역 건설공사에서 비중이 큰 민간 공동주택 분야 대형건설사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 울산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역업체 참여 비율에 따라 공동주택 건립 시 기준용적률을 최대 20%까지 완화하는 인센티브와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책도 안내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2026년 대형건설사와 울산업체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해 지역업체와의 접점을 넓혀 달라는 요청도 전달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실정을 잘 알고 기술력을 갖춘 울산업체의 하도급 참여는 공사 품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라며 “대형건설사의 경험과 지역업체의 현장 수행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