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조 울산시의회 산건위원장 “현장 중심 실용 의정 펼칠 것”
“현장 답이 정책으로”…실용 의정 선언 신산업 예산 철저 검증·성과 중심 점검 예고 트램 사업 차질 없는 추진 의지 재확인
2026-07-21 강태아 기자
백현조 위원장은 단순한 현장 방문이나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이 집행부의 후속 조치와 조례 개정, 예산 심사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위원장은 “보고서나 수치만으로는 기업의 투자 애로나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시민의 불편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산업현장과 중소기업, 전통시장, 주요 도시개발 현장을 직접 찾아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상임위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울산의 3대 주력산업 고도화와 함께 수소,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산업으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견제와 지원의 균형을 명확히 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신산업 프로젝트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 재원 조달 방안, 지역 기업의 실제 참여 수준을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다. 단순 연구개발(R&D) 과제나 인프라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실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지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성과가 미흡하거나 중복된 사업은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정주 여건 마련을 병행 추진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경기 냉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기존 제도의 내실화’를 최우선 대책으로 제시했다.
백 위원장은 “새로운 제도를 양산하기보다 현재 시행 중인 상생협력 및 골목상권 지원 조례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짚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지역업체 구매 확대, 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이 실효성 있게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지원의 사각지대를 메워나갈 예정이다.
지역의 주요 현안인 도시철도(트램) 1·2호선 사업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소신을 분명히 했다. 약 5,000억 원 규모의 국비가 확보된 장기 핵심 사업인 만큼, 소모적인 추진 여부 논란을 끝내고 사업을 안착시켜야 한다는 시각이다.
백 위원장은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심 연결과 미래 도시공간을 재설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단기적인 비용 논리로 10년간 준비해 온 사업 방향을 흔들어서는 안 되며, 지연이나 중단 시 발생할 국비 반납과 행정력 손실을 막기 위해 제기된 우려를 보완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산업재해 예방과 노사화합 대책으로는 처벌 위주의 대책을 넘어 현장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재정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교육에 관련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되도록 집중 심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사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의회가 편향되지 않은 중립적 입장에서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대화와 상생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입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