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 캐나다산 원유 수입 확대 지원…중동 리스크 대응
FTA 특혜관세 적용 확대 수입기업 관세 부담 경감
2026-07-22 조혜정 기자
캐나다산 원유는 ‘오일샌드(Bitumen·원유를 정제할 때 얻어지는 검고 끈적한 반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탄화수소 혼합물)’ 형태로 점도가 매우 높아 알버타주 생산지에서 밴쿠버항까지 송유관으로 운송이 용이하도록 통상 미국산 경질유를 약 20%~30% 혼합하여 수송된다.
지난 4월 한국 관세청과 캐나다 알버타 주정부는 캐나다산 원유의 원산지 증빙자료를 그간 생산자가 직접 건별로 증명하는 방식 대신, 알버타 주정부가 대표로 확인서를 발급해 수입자의 원산지 입증 부담 및 관세 경감 효과로 수입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캐나다산 원유는 비원산지 재료인 미국산 경질유의 혼합비율 등에 대한 원산지 입증자료를 확보하기 어려워 수출자가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수입시 대부분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지 못해 수입 확대가 어려웠다.
지원대책 시행으로 실제 울산세관을 통한 캐나다산 원유의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보다 수입실적이 대폭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증가 추세는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중동위기 발생전인 작년 한해동안 3건 1,534억원 수입실적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0건 7,980억원으로 확대돼 건수기준 3배이상, 금액기준 5배이상 증가했다.
한편 2026년 수입통관분 10건 중 원산지입증자료 간소화로 원산지 증빙이 가능해진 3건 2,693억원 상당의 캐나다산 원유에 대한 특혜관세 적용 조치로 관세, 부가세 등 약 89억원 상당의 세금 부담을 면제하였다.
울산세관은 캐나다산 원유 수출자와 수입자에게 관련 절차와 FTA 활용 방안을 안내하여 원산지증명서 발급률을 높이고, 수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국내 수입기업이 FTA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