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안전모의 변신…우시산·일진약품, 폭염 안전키트 출시
자원순환·산업안전·사회공헌 결합 ESG 제품 출시 한파·응급처치 키트까지 친환경 제품군 확대 예정
2026-07-23 조혜정 기자
23일 사회적기업 우시산에 따르면 안전·응급처치용품 전문기업 일진약품과 함께 폐안전모 재생원료로 만든 폭염 안전키트를 출시했다.
안전키트 케이스는 사용을 마친 안전모를 선별·파쇄한 뒤 재생원료로 가공해 제작했다. 현장에서 역할을 다한 안전모가 폭염에 대비하는 안전용품으로 쓰임을 이어가는 셈이다.
키트에는 식염포도당, 쿨링타월, 쿨패치 등 폭염 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담았다. 산업현장에 비치하는 것은 물론, 기업과 공공기관이 폭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물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제품에는 우시산의 폐안전모 새활용 경험과 일진약품의 응급처치키트 제조 노하우가 담겼다. 폐기물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과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도 높였다.
조현우 일진약품 대표는 “근로자를 보호했던 안전모가 폭염 안전키트로 돌아와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의 안전을 지키게 됐다”라며 “산업현장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물품으로 의미 있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버려지던 안전모가 이번에는 무더위로부터 사람을 지키는 제품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자원순환이 안전과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우시산과 일진약품은 폭염 안전키트를 시작으로 응급처치 안전키트와 한파 대응 키트 등 계절과 현장에 필요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일진약품은 1982년 설립된 응급처치키트 전문기업으로, 산업현장과 학교,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 구급함과 안전·의료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한 제품 기획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 환경과 목적에 맞는 응급처치키트와 계절별 안전용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시산은 안전보건공단, 청운,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폐안전모 새활용 사업을 추진해 왔다. 폐안전모로 만든 새활용 안전모 ‘다시쓸모’와 안전손잡이, 돋보기안경, 경작업모, 우산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산업현장의 폐자원을 사람과 현장에 필요한 제품으로 되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