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들, DMZ서 평화·통일 리더십 키웠다
임진각·제3땅굴·철원평화전망대 등 접경지 체험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독일과 한국의 통일’ 특강 모의 갈등 토론·협동 프로그램 평화통일 역량 강화
2026-07-26 정수진 기자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남북 접경지역의 역사·안보 현장을 직접 찾아 분단의 현실을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과 토론 활동으로 평화통일 감수성과 민주시민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매곡고, 울산동천고, 울산여자고, 울산여자상업고, 호계고 학생 116명과 인솔 교사 11명, 울산교육청 관계자 6명 등 모두 133명이 참여했다.
첫날 학생들은 경기도 파주 임진각과 제3땅굴,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남북 분단의 현실과 안보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저녁에는 조별로 나눠 통일을 주제로 한 오락(레크리에이션) 시간에 참여하며 협력을 다졌다.
둘째 날에는 강원도 철원으로 이동해 ‘비무장지대(DMZ) 두루미 평화타운과 철원평화전망대, 노동당사 등 주요 안보·평화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독일과 한국의 통일’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또 남북 갈등 상황을 주제로 한 모의 상황(시뮬레이션)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역할을 하며 갈등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마지막 날에는 조별 협동 방 탈출 프로그램과 평화의 편지 낭독 활동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캠프 이후에는 학교별 소감문 작성과 나눔 활동 등 사후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체험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분단의 역사와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평화통일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평화통일 시대를 이끌어 갈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평화통일 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