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첫 단일 사령탑에 김종훈…“울산, 진보정치 중심축 될 것”
온라인 당원투표 62.5% 득표 당선 2028년 총선 승리·원내교섭단체 목표 “울산은 진보정치의 역사이자 미래”
2026-07-26 백주희 기자
진보당은 그동안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으나 이번 지도부부터 단일 당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김 대표는 첫 단일 대표를 맡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울산은 진보정치의 역사이자 내일을 여는 지역”이라며 울산을 진보당의 핵심 정치 기반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2028년 총선 승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진보당을 더욱 크게, 강하게 만들고 싶다는 당원들의 선택에 감사드린다”며 “구청장과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모두 당 발전에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평등의 폭주를 멈추고 국민께 희망을 되찾아드리는 것이 목표”라며 “2028년 총선 승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원내교섭단체를 실현하고 국민이 일을 맡길 수 있는 제3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울산은 진보정치의 역사이자 내일을 열고 있는 지역으로 진보당에서도 가장 주목하는 곳”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울산 당원들의 저력은 전국 당원들을 놀라게 했다. 울산 시민들 속에서 진보당이 대안정당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큰 자긍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이 성장하는 만큼 울산에서의 진보정치도 더욱 크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거대 양당 중심 정치에 대해서는 “지금 한국사회에는 양당 외에 새로운 대안이 절실하다”며 “AI 전환과 기후위기, 과학기술 변화 등 시대 과제에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는 제3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대표는 2002년 민주노동당 소속 울산시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2011년 울산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울산 동구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다시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는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뒤 후보직을 사퇴했다.
아울러 이번 선출대회에서는 김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지도부 진용도 완성됐다.
일반 최고위원으로는 송영주, 김현종, 신창현, 정태흥, 장진숙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진보당을 이끌 대표에는 이해지 후보가 선출돼 6명의 최고위원이 신임 지도부에 합류했다.
4기 지도부의 임기는 25일을 기점으로 2년간 유지된다.
울산시당위원장은 단독으로 출마한 방석수 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해 시당 운영을 계속해서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