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부탄 교원 대상 AI·코딩 디지털 교육

8월 1일까지 현지서 정보화 교류·협력 연수 노트북·코딩교구 지원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

2026-07-27     정수진 기자
정준형 교사가 27일 부탄 로젤링 중등학교에서 부탄 교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하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이 부탄 현지 교원들에게 인공지능(AI)과 코딩 등 디지털 교육 노하우를 전수하며 양국 간 교육 정보화 협력을 확대한다.

울산교육청은 오는 8월 1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부탄에서 정보화 교류·협력 연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울산의 우수한 디지털 교육 사례와 교육기술을 부탄 교육 현장에 공유하고 양국 간 교육 정보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교육청은 초·중등 교사 5명과 교육청 관계자 2명으로 방문단을 꾸려 부탄을 찾았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부탄 교원 20명을 울산으로 초청해 6박 7일간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 바 있다.

방문단은 부탄 팀푸시에 있는 로젤링중학교와 데첸촐링고등학교에서 현지 교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수·학습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27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기본과 심화 과정 각각 20차시를 실습 중심으로 운영하며, 코딩 프로그래밍과 피지컬 컴퓨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 등을 소개한다.

연수는 다양한 디지털 도구 활용법과 창의적인 수업 설계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운영해 부탄 교원들의 디지털 수업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연수와 함께 부탄 교육기술개발부를 방문해 노트북 18대와 코딩 교구 3종 150대를 전달한다. 또 하나유치원 황길현 원장이 기부한 3,000만 원 상당의 노트북 9대와 코딩 교구 98대도 함께 지원한다. 전달된 기자재는 연수에서 익힌 디지털 교수·학습 방법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부탄 교육기술개발부 관계자는 “울산의 우수한 디지털 교육 사례를 현지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수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이 부탄 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방문단 대표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부탄 교원들과 울산의 디지털 교수·학습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간 교육 정보화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2019년 부탄 교육기술개발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상호 방문 연수와 교육용 기자재 지원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연수 참여 교원의 학교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수업 모형을 확산하는 등 양국 간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