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열질환자 63명 발생…정부, 폭염 위기경보 ‘심각’ 격상

‘폭염 경보단계’ 닷새째 유지 낮최고 35.3°C…삼동 37.1°C

2026-07-27     윤병집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폭염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울산에 올여름 온열질환자가 63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울산 온열질환자는 63명 발생했다.

지난 18일 울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지난 22일 경보단계로 격상된 뒤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날 울산 낮 최고기온은 낮 12시 33분에 35.3°C까지 올랐다. 울산공항은 35.9°C, 삼동면 37.1°C, 온산 35.9°C로 관측되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7월 장마 종료 이후 폭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3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행정안전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가동하여 총력 대응에 나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은 “폭염은 쪽방촌 주민과 홀로 사는 어르신, 야외 근로자 등 취약한 분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오는 재난”이라며 “특히 냉방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은 열대야에 더 큰 고통을 겪는 만큼, 정부는 무더위쉼터 운영 확대 등 촘촘한 보호대책을 시행하고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