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드론특구 1년…산불감시부터 드론배송까지 실증 성과 공개

[군, 드론 실증사업 성과보고회] 연 800회 비행실증 규제특례로 상용화 속도 울주 드론산업 미래전략 논의 전문가 포럼도

2026-07-28     신섬미 기자
울산 울주군이 28일 군청 문수홀에서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1차년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순걸 군수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및 참여기업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은 28일 군청 문수홀에서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1차년도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동안 추진한 드론 실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드론정책과 산업육성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1부 참여기업 성과 발표와 2부 드론정책 포럼으로 진행됐다.

울주군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국토교통부 고시 제2025-428호에 따라 지난해 7월 29일부터 내년 7월 28일까지 2년간 운영된다.

지정면적은 총 407㎢로 제1구역 172㎢, 제2구역 235㎢다.

구역 내에서는 특별감항증명, 무인항공기 비행 허가, 시험비행 허가 또는 안전성 인증, 비행 승인, 특별비행 승인, 전파 적합성평가 등 6개 항목의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사업비는 1차년도 10억원을 포함해 2년간 총 20억원이며,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사업관리와 안전관리를 맡고 7개 참여기업이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울주군은 지정구역에서 △초연결관제, K-드론배송, 통합방위, 드론탐지 등 항공방위 분야 △AI 산불감시, AI 안전감시, 불법 해루질 감시 등 안전도시 분야 △드론 조종자격·체험교육 등 드론생태계 조성 분야 △산악구조, 도시관리, 작물진단, 범죄예방, 방사능 측정 등 드론서비스 분야를 실증한다.

연간 800회의 비행실증을 목표로 4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실증 결과를 행정서비스 개선과 사업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1차년도 주요 성과는 △산불 현장 드론 투입을 통한 감시·대응 지원 △연간 300회 규모의 드론배송 운영 △간절곶 해맞이와 지역행사 안전감시 △불법 해루질 감시를 통한 어촌 자원관리 지원 △적 위협과 불법 드론 침투에 대비한 통합방위 대응체계 실증 등이다.

이어진 2부 정책포럼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대학, 드론 전문기업 관계자들이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인공지능과 드론·도심항공교통이 만드는 저고도 산업, 울주군 드론정책 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드론·항공 분야 전문가들이 울주군 드론산업의 발전 방향과 공공서비스 확대, 기술의 상용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군청 본관 1층 복도에는 사업에 활용된 드론 기체와 장비를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새로운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고 공공서비스와 산업으로 연결하는 울주군 드론정책의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실증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울주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드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