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무게 잊었나”…국힘 울산시당, 김상욱 시장 ‘직격’
“공무원 면박·SNS 언행 부적절” 공개 비판 “협치보다 갈등만”…광역단체장 책임론 제기 갈등 격화 속 당 차원 성명 ‘통합 리더십’ 촉구
2026-07-28 강은정 기자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광역단체장은 한 도시를 대표하는 최고 행정책임자로서 말의 무게와 책임감은 물론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최근 김상욱 시장의 언행을 보면 광역단체장에게 요구되는 무게감보다 가벼움이 먼저 느껴진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시당은 최근 발생한 논란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김 시장의 시정 태도를 직격했다.
국힘 울산시당은 “김 시장은 한 현장점검 회의에서 공무원이 자신을 ‘노려봤다’는 주과적인 판단을 이유로 공개석상에서 면박을 줬다”라며 공직사회를 향한 고압적인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어 김 시장의 개인 SNS 활용 방식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시당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을 비하하는 댓글을 반복해서 읽으며 웃어넘기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협치의 대상인 시의원을 향한 모욕적 표현을 시장 스스로 확산시키는 것이 과연 적절한 언행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광역단체장의 그릇은 내 편만 담는데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포용하고 갈등을 조정하는데서 드러난다”며 “뜻을 달리하는 이들을 공개적으로 몰아세운다면 신뢰와 협치는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힘 울산시당은 “울산시민이 기대하는 것은 갈등을 키우고 편 가르기를 하는 정치가 아닌 공직사회를 신뢰로 이끌고 의회와 협치하며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책임있는 리더십”이라며 “김 시장은 자신이 서 있는 자리의 무게와 그에 따르는 책임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