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국가정원에 ‘아람코·정영선 울산정원’ 들어선다
아람코, 사회공헌 일환 11억 기부 세계적 거장 정영선 조경가 총괄 자생식물 결합 7000여㎡ 정원 조성 명품 공공 정원 10월 완공 목표
2026-07-28 김상아 기자
울산시는 28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아람코 아시아 코리아가 기부하고 울산사회복지협의회가 시행하는 ‘아람코·정영선 울산정원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칼리드 에이 라디(Khalid A. Radi)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 김문주 아람코 코리아 이사, 오세걸 울산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정영선 조경가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을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아람코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동행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람코는 태화강국가정원 내에 한국 자생식물로 구성된 대표 정원을 조성하자는 취지에 공감해 75만달러(한화 약 11억원)를 울산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기부금 전액은 정원 조성 사업비로 투입된다.
정원이 들어설 위치는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지구 내 부용식재지 일원으로, 면적은 약 7,000㎡에 달한다. 오는 8월부터 조성에 들어가 10월 완료 계획이다.
시는 ‘기후위기 시대 인류공동체에 던지는 메시지’, ‘자연에 순응하는 한국정원의 철학’, ‘우리 강산에 깃든 생명을 품은 정원’을 주제로 태화강의 생태적 가치와 자생식물이 결합한 명품 공공 정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원의 기획부터 설계, 조성까지 전 과정은 조경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조경가협회(IFLA) 최고 영예 ‘제프리 젤리코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세계적 거장인 정영선 조경가가 총괄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아람코 코리아가 ‘아람코·정영선 울산정원’ 조성을 위해 뜻깊은 기여를 해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정원은 시민과 방문객, 미래 세대가 한국의 자생 생태계를 체험하고 일상에서 자연의 가치를 느끼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샤힌 프로젝트로 이어져 온 협력이 사업을 넘어 사회공헌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태화강 국가정원에도 새로운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