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2분기 영업익 1조6451억…전년비 72.5% ‘껑충’
HD현대중공업 영업익 121% ↑…1조 돌파 HD건설기계는 작년보다 91.9% 뛴 2489억
2026-07-29 조혜정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6,4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2.5% 증가했다.
29일 HD한국조선해양의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8조9,2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5,942억원으로 256.6% 늘었다.
회사 측은 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조선 부문 핵심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6조3,322억원, 영업이익 1조39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2.7%, 120.6% 증가하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HD현대삼호도 매출 2조3,714억원, 영업이익 5,341억원으로 각각 11.9%, 43.7% 늘었다.
선박 엔진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은 매출 1,281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각각 29.1%, 79.2% 증가했다.
태양광 솔루션 기업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해외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4%, 139.8% 증가한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 노력과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탱커 등 다양한 선종의 발주가 이어지는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HD건설기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4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1.9% 증가했다. 매출은 18.2% 늘어난 2조4,342억원이다.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한 주력 기종 판매 확대, 판가 인상, 프로모션 비용 축소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통합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분기 영업이익률(10.2%)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2조182억원이다. 중남미 지역은 광산용 장비 수요 확대로 매출이 29.9% 증가했고 중동·아프리카는 금광 프로젝트 영향으로 51.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엔진 부문은 3,8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산업용 엔진의 사외 판매 확대와 K2전차용 방산 엔진 공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회복과 함께 차세대 신모델 및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며 “군산 엔진 신공장을 기반으로 방산·발전용 시장 대응을 강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성장 기반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