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시당위원장에 서범수…전국 시도당 비당권파 약진

‘대안과 미래’·친한계 전면 배치…장동혁 지도부 영향력 주목

2026-07-30     백주희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에 서범수 의원이 확정됐다. 부산 이성권 의원과 경기 김은혜 의원 등 비당권파 인사들도 전국 시·도당위원장에 대거 포진하면서 향후 장동혁 대표의 당 장악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울산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의 시·도당위원장 선출 결과를 승인했다.

강원도당위원장에는 이양수 의원, 경북도당위원장에는 김형동 의원, 경남도당위원장에는 박상웅 의원이 각각 확정됐다.

원외 인사 가운데서는 인천시당위원장에 신재경 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광주·전남시도당위원장에 김화진 전남 나주·화순 당협위원장이 선출됐다.

대전시당위원장은 이장우 전 대전시장, 충남도당위원장은 정용선 당진 당협위원장, 충북도당위원장은 김동원 청주흥덕 당협위원장이 맡는다.

세종시당위원장에는 정우진 세종갑 당협위원장, 전북도당위원장에는 허남주 전 전북도의원, 제주도당위원장에는 이정엽 전 제주도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선에서는 장 대표와 거리를 둬온 비당권파와 친한동훈계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성권 의원은 당 쇄신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의 간사를 맡고 있다. 울산의 서 의원과 경북의 김형동 의원은 친한계로 분류된다.

신임 시·도당위원장 가운데 경남의 박상웅 의원을 제외한 상당수 현역 의원이 장 대표 지도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최고위원은 “시도당 구성이 공교롭기도 하고,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라면서도 “오늘 최고위에서 장 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해당 보고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